올해 예천군의 청렴도가 ‘전국 2위’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보다 무려 154계단이나 올랐다.
9일 국민권익위원회가 전국 228개 시군구청을 상대로 조사한 ‘2010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결과에 따르면, 예천군은 10점 만점에 8.82점(기초단체 평균 8.37)으로 ‘최우수기관’을 나타났다.
청렴도 수준은 매우 우수, 우수, 보통, 미흡, 매우 미흡 등 5단계다.
이번 평가는 기관내부의 청렴수준인 내부청렴도와 공공기관에서 업무를 처리한 경험이 있는 민원인이 평가한 외부청렴도를 합해 종합청렴도로 산출됐다.
예천군의 외부청렴도는 9.11점을 받아 전국 최고점수로 민원인으로부터 가장 청렴한 기관으로 평가 받았다. 기초자치단체 평균(8.58점)보다 0.53점이 높다.
또 전년도 8.36점에 비해 0.75점, 2008년 8.44점에 비해서도 0.67점이 상승해 매년 외부청렴도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무별로는 계약 및 관리 업무가 0.42점이 상승한 9.64점, 식품?환경위생 업무가 0.26점이 상승한 9.18점이다. 특히, 주택?건축?토지개발 인허가 업무는 전년 대비 1.96점이 상승한 9.15점으로 외부청렴도가 획기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내부청렴도는 기초단체평균 및 2008년 청렴도 점수 7.78점 보다 0.22점 높은 8점으로 나타나 업무추진의 투명성과 공정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번 예천군의 전국2위(경북도 1위) 청렴도 성과는 그동안 각종 공사, 용역, 물품구매 등에 있어 청렴계약 이행 서약서 징구와 매분기 청렴도 자가진단, 공무원 부패방지 모니터링 및 청렴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현준 예천군수는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도록 노력한 직원들에게 감사한다” 며 “청렴준수에 대한 교육과 부패 예방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내년에도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권익위의 의뢰를 받은 한국리서치와 코리아리서치가 민원인150,454명과 공직자 76,401명 등 총 226,855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