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한천을 생명력이 넘치는 청정하천으로 조성하기 위해 한천수질개선 종합대책을 수립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8월부터 한천 수질과 오염원 분포 현황 등을 조사해 수립된 이번 종합대책은 먼저 예천읍 시가지에서 한천본류에 합류되는 3개 지점에 오수관을 추가 매설해 하수처리장으로 유입·처리한다는 계획이다.
또 상리면 보곡 마을하수도 등 노후 시설 7개소를 개량하고 하리면 탑리 마을하수도 등 5개소를 신설하는 등 오염원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환경기초시설 설치에 집중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소규모 축산농가 40개소에 퇴비사 설치지원, 상시 환경감시단 운영, 생태습지 조성 등 비점오염원 저감사업과 생태하천 복원사업 등을 추진한다.
한편 한천상류는 주민 11,000여명의 생활하수와 13,000여두의 가축분뇨가 주 오염원으로, 예천읍 동본리 합류 수질이 BOD 10.3㎎/ℓ으로 매우 오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 생활 오·폐수의 한천 유입을 차단하고 가축분뇨 등 비점오염원 저감대책을 포함한 분야별 개선대책을 추진하기로 하고 2011년 예산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며 “예산 확보 후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추진하여 친환경 생태도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