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지난 8월 1일 경남에서 첫 비브리오 패혈증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질병관리본부의 발표에 따라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여름철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하며 만성 질환자 등 저항력이 약한 사람이 어패류를 날 것으로 먹거나 균에 오염된 바닷물, 갯벌 등과 접촉할 때 피부의 상처부위 등을 통해 감염된다.
잠복기는 1~2일이며 급작스런 발열과 오한, 전신쇠약감 등으로 시작해 구토와 설사가 동반되기도 하며 치사율이 40~50%에 이른다.
비브리오 패혈증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간질환자나 만성질환자, 노약자, 저항력이 약한사람의 경우 해산물을 충분히 익혀 먹는 것이 중요하며,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 접촉하지 말아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여름철 어패류는 가급적 -5℃이하로 저온보관하고 60℃이상으로 가열처리 하거나 수돗물에 씻은 후 섭취해야 한다. 또 날 생선을 요리한 도마나 칼 등에 의해 다른 음식이 오염되지 않도록 하며, 해산물을 다룰 때는 장갑 등을 착용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