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술협회 경북도지회(지회장 장진경)가 주최하고 경북도 미술대전 운영위원회·미술협회 경주지부가 주관하는 `제37회 경북도 미술대전`에서 서양화 작품 `지난자리`를 출품한 현범구(49·예천 대창중·고 교사)씨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운영위원회는 1일 “한국화·서양화·조소·공예·디자인·건축·판화·민화 등 총 8개 부문으로 나눠 공모한 올해 경북미술대전에서 지난해 보다 작품 응모수가 줄었으나 전반적으로 작품 수준이 높아졌다”며 “특히 대상작은 작품내용이 충실하고 소재와 표현기법이 특이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현범구씨의 대상작 `지난자리`는 유화, 아크릴물감 등 혼합재료로 사물이 소멸하고 생성하는 과정에서 흔적을 남긴다는 생명체의 진리를 추상 화면에 표현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운영위원회는 이번 경북도 미술대전 입상작을 13일부터 19일까지 경주 예술의전당 대전시실에서 전시한다.
시상식은 13일 오후 3시 경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