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제16전투비행단이 9일 오전, 2009년 공군 안전 최우수부대로 참모총장 표창을 받았다. 예하 제216비행대대도 안전 우수대대표창을 받아 공군 최고의 안전 비행단 면모를 과시했다.
안전 우수부대는 전국의 공군 부대를 대상으로 한 해 동안 안전사고 방지에 기여한 정도를 비행안전·지상안전·안전업무 세 분야로 평가해 선발한다. 16전비는 비행안전과 지상안전 분야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는 등 전 평가 분야에서 높은 득점을 기록해 안전 최우수부대의 영예를 안게 되었다. 또한 16전비 216비행대대도 조종사·정비사·무장사 등 전후방 요원들의 체계적인 비행안전관리로 크고 작은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 안전 우수대대로 선정되었다.
전투임무를 수행하는 한편 조종사 길로 들어선 학생조종사들을 교육하는 16전비는 1976년 창단하여, 지난해에는 115비행대대가 7만 시간 무사고, 202비행대대가 2만 시간 무사고 비행시간을 기록하는 등 ‘무결점’ 안전 비행단의 명성을 이어 가고 있다.
이날 11시 16전비 기지대강당에서 열린 시상식에서는 이 외에도 제10전투비행단이 안전 우수부대로, 제6탐색구조비행단이 안전 우수 비행전대로, 17전비 152전투비행대대와 5전비 258전술공수비행대대가 안전 우수비행대대로 선정되어 각각 작전사령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16전비 202대대 전용희 소령(33·공사47기), 16전비 군수전대 석용호 소령(33·공사47기), 16전비 시설대대 박대상 대위(29·공사51기), 8전비 207대대 신병근 소령(37·공사46기), 8전비 207대대 박찬영 대위(29·공사49기), 8전비 군수전대 배희원 대위(31·사후110기) 등 6명이 참모총장 개인 표창 영예를 안았다.
이계훈 공군참모총장(57·공사23기)은 이날 시상식에서 “안전은 성공적인 임무완수를 위한 선행조건이며, “편안할 때 위험을 미리 생각한다”는 말이 있듯이 성과를 이룬 지금 한순간의 방심과 한 치의 실수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져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오늘 이룩한 성과에 자부심을 갖고, 안전을 지키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주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16전비 216비행교육대대장 김용희 중령(40·공사39기)은 수상소감을 통해 “이번 안전 최우수부대 수상은 전 장병이 나부터 실천하는 자세로 안전의식과 안전관리를 생활화하고 항상 진취적인 업무자세로 열심히 일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기본과 원칙을 준수하며 공군의 무사고 행진과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 선진 정예 공군을 선도하는 초석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