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16전투비행단(이하 16전비)은 2월1일부터∼5까지 경북 유일의 ’軍특성화‘ 고등학교인 경북 항공고등학교의 정비·항공전자 분야 교사 12명을 대상으로 정비실습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정비실습 교육은 軍-學 연계를 통한 경북지역 미래 항공 핵심인력 양성에 기여하기 위해 16전비 주관으로 마련되었다. 16전비는 지난해 7월 10일 경북 항공고와 기술교류 합의서를 체결한 뒤 7월 27일부터 10일간 하계 교사 실무연수를 지원한 이래 이번 동계 실무연수를 지원하여 미래 군 핵심인력으로 자라날 청소년들에게 도움을 주기로 결정했다.
이번 교육에는 16전비의 기관중대 최강순 준위 등 5명의 정비 베테랑 감독관이 교관으로 참여하여 5일간 항공기(F-5)의 기체 및 통신장비의 제원과 정비이론을 교육하고, 실제 하이테크 장비를 이용한 견학을 통해 항공정비의 진수를 선보이고 있다.
교육 마지막 날에는 F-5의 일선 정비중대를 체험한 뒤 필기시험을 통해 교육의 완성도를 점검하고 교육성과를 평가할 예정이다. 하계 정비 연수 시에는 교육 참가자 6명이 평균성적 97.8점의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을 정도로 경북 항공고 교사들의 교육 참여 열기는 대단하다.
이번 교육에 참가한 항공교 교사 신병균 씨는 “일선 정비현장에서 일하는 최고 전문가의 실습 강의를 바탕으로 항공고 학생들에게 체계적이고 현장감 있는 교육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내실있는 전문분야 교육을 바탕으로 공군이 요구하는 지식과 경험을 갖춘 후배들을 양성하겠다”고 교육 소감을 밝혔다.
공군 16전비와 경북 항공고는 2년 전인 2008년 1월 15일 군 활주로 상공 사용 합의서를 체결하고, 2008년 4월 17일에는 공군 본부 주관하에 퇴역한 전투기 3대와 항공기 엔진을 기증하는 등 항공 불모지인 경북 지역의 항공인재 육성을 위한 파트너십을 지속 유지해왔다. 경북 항공고는 지난 1954년 개교한 이래 2007년 항공산업 특성화 고등학교에 선정, 항공전자과·항공정비과 등을 신규로 설치한 경북지역 유일의 군 특성화 학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