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소방서(서장 박용우)에서는 전국 최초로 야간에 스스로 발광하는 119솔라(Solar)표시등을 관내 산악사고 다발지역에 설치했다고 밝혔다.
최근 웰빙문화의 확산으로 백두대간에 위치한 우리 지역 명산의 산악인구 증가로 산악구조출동이 증가되고 있고, 산악 특성상 정확한 위치파악 곤란 등으로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기존 산악구조 위치표지판은 야간 식별이 곤란하여 사고자나 구조대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어 이번에 야간에도 원거리 위치확인이 용이하도록 119솔라 표시등을 설치하게 되었다.
또한, 최근 2년간 산악사고 발생현황을 보면 2007년 경북에서 총 300건이 발생하여 378명을 구조, 2008년에는 389건 발생하여 426명을 구조하였다. 문경소방서 산악사고 현황을 보면 2007년에 38건에 51명을 구조하였으며, 2008년에는 46건(전년대비 11.8%증가)이 발생하여 59명(전년대비 13.8%증가)을 구조하였다. 2009년 상반기에는 지난 6월 28일 주흘산서 50대 등산객 추락으로 인한 사망을 포함해 총22건의 산악사고가 발생하여 22명을 구조한 바 있다.
박용우 서장은 “대야산, 주흘산 2곳의 산악사고 다발지역에 야간 산악구조용 119솔라 표시등 20개을 설치하여, 산악안전사고 예방과 효율적인 산악구조 활동이 가능해져 적극적인 소방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