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이 뻗어있고 국사봉(727m)이 자리한 예천군 유천면 사곡리(이장 최종봉)가 2008년도 국가지정 생태우수마을 선정과 2008 참 살기좋은 마을가꾸기 전국 콘테스트 장려상에 입상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이번에 신규로 생태우수마을에 지정된 사곡마을은 전국의 다른 29개 마을과 함께 2009년 1월부터 2011년 12월까지 3년간 생태보존활동비 지원, 자연환경보전 이용시설과 환경 기초시설 설치를 위한 국고보조사업 추진시 우선 지원, 환경관련 포상 우선선정, 생태마을 지정사항에 대한 환경부 홈페이지 게재 등 각종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유천면 사곡마을은 45가구가 살고 있는 전형적인 농촌으로 2004년도부터 무농약 우렁이쌀과 찰수수, 고추 등 친환경농법으로 먹거리를 생산하여 대도시 출하로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
마을 뒤 계곡에는 1급수에만 살고있는 가재가 서식하고 봄이면 어김없이 제비가 날아와 제비집을 짓고 있으며 마을주변에는 노송이 우거진 생태계의 보고이기도 하며 장승이 서 있고 물레방아가 돌아가며 흙돌담이 그대로 남아있어 예스러움과 전통문화가 살아 숨쉬는 곳이기도 하다.
마을에서는 매월 1회 이상 전 주민이 참여하는 대청결 활동과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 깨끗한 들판 만들기로 2008년에는 클린농촌 경상북도 우수마을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사곡마을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08년 참 살기 좋은 마을가꾸기 전국콘테스트”에서 장려에 입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번 콘테스트에서 사곡마을은 친환경 농산물 재배와 마을 쉼터조성, 물래 방아 복원, 우물 복원사업, 등산로 정비, 솔숲 조성 등의 사업을 지역 주민 스스로 주체가 되어 자발적으로 참여토록 유도함으로써 아름다운 마을공동체를 복원시켰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특히, 예천군은 주민들의 자립 능력을 배양하고 지역 공동체 가치를 복원하기 위해 금년 3월부터 참 살기좋은 마을가꾸기 콘테스트에 응모 신청을 받아 지난 11월 경상북도가 주관한 ‘2008년 보물찾기를 통한 참 살기좋은 마을가꾸기 콘테스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이번 전국콘테스트에서 장려상을 차지하여 행정안전부장관으로부터 우수마을 인증서와 시상금 50만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