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군수 김학동)은 가을철 성묘, 농작업, 임산물 채취 등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시기를 맞아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진드기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병은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이 있으며, 환자의 76.2%가 가을철(9~11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특히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의 경우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치명률이 높아 감염병 예방과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예천군은 풀베기사업 공공근로자, 농업인, 임산물 채취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진드기 예방수칙을 교육하고 이장회의, 마을 안내방송 등을 통해 감염병 예방수칙을 지속해서 홍보하고 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려면 야외활동 시 피부 노출 최소화,진드기 기피제 사용,풀숲 피하기,귀가 후 진드기 물림 여부 확인 및 옷 세탁,2주 내 발열 등 증상 발생 시 의료기관 방문 등의 수칙을 지켜야 한다.
안남기 보건소장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의 주요 증상이 감기나 몸살 증상과 비슷하므로, 농작업이나 야외활동 후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며 “가을철 야외활동 시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준수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