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양궁협회는 지난 4월 5일부터 11일까지 7일간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 개최한 2024년 양궁 국가대표 2차 평가전을 통해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할 리커브 남․여 각 3명의 최종 엔트리를 선발했다고 밝혔다.
국가대표 8명이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남자 리커브에서는 현 세계랭킹 1위인 김우진(청주시청)선수가 종합배점 16점으로 1위, 이우석(코오롱엑스텐보이즈)선수가 13.6점으로 2위, 김제덕(예천군청)선수가 12점으로 3위를 차지하면서 대망의 올림픽 무대에 서게 되었다.
여자 리커브에서도 세계랭킹 1위인 임시현(한국체대, 아시안게임 3관왕)선수가 종합배점 17.6점으로 1위, 전훈영(인천광역시청)선수가 12점으로 2위, 남수현(순천시청)선수가 10점으로 3위를 차지하면서 여자단체전 사상 최초 올림픽 10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하게 되었다.
이번에 선발된 남녀 3명의 국가대표는 올림픽출전에 앞서 4월 개최되는 중국 상해 월드컵 1차 대회와 5월 예천에서 개최되는 예천 2024현대양궁월드컵 2차 대회 등 주요 국제대회에 참가해 대한민국의 양궁을 전 세계에 알리게 된다.
컴파운드 선발에서는 남자부 1위 양재원(국군체육부대)선수, 2위 최용희(현대제철)선수, 3위 박승현(인천계양구청)선수가 선발되었으며, 여자부 1위 소채원(현대모비스)선수, 2위 오유현(전북도청)선수, 3위 한승연(한국체대)선수가 선발되었지만, 아쉽게도 컴파운드 종목이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이 되지 않아 파리 올림픽에는 참가하지 못한다.
한편 김제덕 선수는 지난 도쿄올림픽 2관왕에 이어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도 3관왕을 목표로 최상의 컨디션을 위해 운동에 매진하고 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작년 9월부터 올해 4월까지 8개월간 진행된 선발전과 평가전을 통해 발탁된 선수들인 만큼이 다가올 파리 올림픽에서 가장 높은 시상대에 자리하게 되기를 희망한다.”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