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군수 김학동)에서는 2023 예천농산물축제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한천체육공원일원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다양한 이색 체험 대항전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으라차차 지게지기 대항전은 어르신들에게는 추억의 향수를 자극하고 젊은 세대에게는 사라져가는 농경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해 많은 관람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축제 첫날인 3일 2시 이벤트 무대에서 김학동 군수와 함께 석 근 재경예천군민회장과 윤선식 재대구예천군민회장의 시범 대항전을 시작으로 사회자가 즉석에서 참가자를 모객해 20kg, 40kg 쌀을 지게에 지는 것을 도전 목표로 하고 지게를 지고 일어나는 사람이 성공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한, 지게를 처음 보는 어린아이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어린이용 작은 지게도 준비해 행사장을 찾은 가족들에게 재미를 더했다.
으라차차 지게지기대항전은 4일 오후 1시와 5일 오후 1시, 4시에도 진행되며 관람객은 물론 읍면, 기관단체 대항전도 펼쳐져 축제를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은 “고향 예천에서 농산물축제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오랜만에 찾아왔다.”며 “어린 시절 봤던 지게를 몇십 년 만에 다시 보고 대항전도 하며 가족들과 색다른 체험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축제장에서는 전통농기구 전시 및 체험, 떡메치기, 짚풀공예, 참기름짜기 등 다양한 농경문화체험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예천농산물축제장에 방문하셔서 군민들과 관광객 모두가 축제의 주인공이 되시길 바라며, 어렵게 수확한 농민들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우수한 예천 농산물도 많이 구매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