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경찰서(서장 김말수)가 헤어진 지 20년 지난 가족을 찾아줘 화제가 되고 있다.
예천지구대에 근무하는 윤정혜 순경은 지난 4일 오전 10시경, 지구대를 방문한 윤모(여, 87세) 할머니가 “약 20년 전 가정형편으로 헤어진 남동생 윤모 씨(약 78세)를 만나고 싶다, 그런데 이름밖에 알지 못한다.” 이야기를 전해 듣고 윤모 씨 소재를 파악에 나섰다.
윤 순경은 윤모(남, 78세) 씨가 예천에서 태어났고, 과거 용문면에 살았다는 점을 확인하고 수소문하였으나, 찾지 못하자 경찰전산 조회 시스템으로 조회하여 약 60여 명을 추려낸 후, 대상자 운전면허 얼굴 사진을 일일이 대조하여, 남동생 윤모 씨 거주지를 확인하고 20년 만에 헤어진 가족을 극적으로 만나게 해 주었다.
이번 상봉을 도와준 윤정혜 순경은 지난해 6월에 경찰에 입문하여 남다른 열정으로 근무하여오는 새내기 경찰관으로 직장동료들로부터 칭찬이 자자할뿐 아니라 이번 선행에 대하여 “주민의 행복을 위해 경찰이 할 일을 한 것으로, 헤어진 가족을 다시 만날 수 있어 마음이 뿌듯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