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군수 김학동)은 23일 오후 2시 신천서원 배향 인물인 ‘맹암(孟巖) 김영렬(金英烈)의 삶과 활동’을 주제로 예천박물관 역사인물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김영렬 선생은 조선 초기 무신으로 활동했던 인물로 태종 이방원이 왕위에 오르는데 크게 기여해 1401년 좌명공신 3등에 책봉됐고 사후 우의정에 증직되어 예천 신천서원에 배향된 인물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전국 각지의 후손을 비롯해 예천 유림 등 35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으며 △조선 초기 맹암 김영렬의 삶과 군사 활동 △좌명공신 김영렬 공신문서의 문화재적 가치 △맹암 김영렬의 신천서원 건립과 공간구조 △‘맹암집’의 편찬과 간행 등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김학동 군수는 “학술대회를 통해 지역 관련 학술연구 성과를 보급하고 주민들이 지역 문화를 이해해 애향심과 문화적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예천박물관이 문화적 연결고리 역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천박물관 관계자는 학술대회 성과를 토대로 경상북도 지정 유형문화재 제305호인 ‘김영렬 좌명공신 교서 및 회맹록’을 국가 보물로 신청하고 김영렬 선생의 선양과 관련 문화재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