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향교는 2일 오전 11시 김학동 예천군수, 이학승 예천교육지원청 교육장, 권창용 예천문화원장 및 유림회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예천향교 전교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고유제를 시작으로 이임 전교 공로패 및 기념품 전달, 이임사, 신임 전교 취임사, 내빈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전임 한중섭 전교는 이임사를 통해 지난 3년간 회원들 덕분에 무사히 임기를 마치게 되었음에 감사를 표했으며 앞으로도 신임 전교를 중심으로 보람차고 활기찬 유림이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부탁했다.
신임 송고흠 전교는 예천읍 고평리 출신으로 오랜 기간 예천향교 총무장의와 예천서예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취임사에서 “임기 동안 유림의 화합을 도모하고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켜나가는 일에 예천향교가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축사를 통해 “최근 물질만능주의가 만연해 우리 고유의 경로효친사상과 미풍양속이 사라져 가는 현실 속에서도 그동안 전통문화의 발전과 계승에 노고를 아끼지 않은 한중섭 전교에게 경의를 표하고 새로운 중책을 맡은 송고흠 신임 전교에게 앞으로도 우리 지역의 전통문화가 계속해서 명맥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