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소방서(서장 임준형)는 22일 오후 2시 부처님 오신날을 대비하여 용문사에서 유관기관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목조문화재 화재 발생 시 구조적 특성을 고려한 초기대응시스템을 점검하고 화재진압 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전통사찰은 대부분 산림지대에 위치하고 목조 양식의 건물이 많아 화재 시 급격한 연소 확대 및 빠른 전소로 화재 시 큰 피해로 이어져 관계자의 초기대응이 중요하다.
이에 예천소방서는 국보 제328호 대장전과 윤장대를 보유하고 있는 용문사를 대상으로 유관기관과 함께 인원80명, 장비11대를 동원하여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주요 훈련 내용은 ▲관계자 중심 훈련 실시 초기대응역량 강화 ▲인명대피 및 문화재 반출 우선 훈련 설계 ▲비상소화장치, 옥내소화전, 방수총 등 자체소방시설 활용 훈련 ▲목조문화재 화재진압대응 매뉴얼에 의한 단계별 임무 숙지 ▲관계자 소방안전컨설팅 등이다.
임준형 소방서장은 “목조문화재가 화재에 취약한 만큼 관계인들의 철저한 점검을 통한 화재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