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소방서(서장 임준형)는 지난 7일 오전 9시부로 소방청에서 벌쏘임사고 주의보를 경보로 격상함에 따라 벌쏘임 주의 및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예천소방서 통계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예천군내 벌쏘임 출동은 총 32건이 발생했고, 이 중 16건(50%)이 추석 전 30일 동안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특히, 이 기간 중 성묘․벌초 및 등산객이 많은 토․일․공휴일에 11건(68.8%)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또한 9월은 벌이 산란하는 시기로 개체 수가 늘어나고, 매우 민감해 지면서 사고 발생 위험이 더욱 높아져 예방수칙 준수가 요구된다.
벌쏘임 예방법으로는 모자를 쓰고 흰색 등 밝은색 옷·긴소매 옷을 입는 것이 좋고 향수, 화장품, 헤어스프레이 등의 냄새는 벌을 자극할 수 있어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벌에 쏘였을 때에는 신용카드 등을 이용하여 벌침 제거 후 흐르는 물로 씻고, 얼음찜질을 해주면 통증이 감소된다. 벌 쏘임으로 어지러움 등 이상반응이 있을 때는 즉시 119에 신고해 병원진료를 받아야 한다.
임준형 예천소방서장은 “올해 늦은 장마 이후 추석 전 2~3주 동안 벌초․성묘 및 등산을 위해 산을 찾는 사람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야외활동 시 벌 쏘임 예방수칙과 대처법을 숙지해 안전한 추석 연휴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