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군수 김학동) 출신 권학동(1890년~미상), 이서구(1893년~1957년) 선생이 국가보훈처에서 발표한 247명 독립유공자 포상자에 포함됐다.
이번에 건국훈장을 받은 권학동 선생은 보문면 진양리 출신으로 1909년~1910년 영주‧상주‧안동 일대에서 한명만의진(韓命萬義陣)에 참여해 일본인을 처단하는 등 의병활동을 전개했다.
대통령표창을 받은 이서구 선생은 용궁면 무이리 출신으로 1919년 4월 12일 용궁면 독립만세운동을 계획하다 발각됐으며 독립만세운동 계획과 태극기 20매를 제작한 혐의로 체포됐다.
특히 예천군은 경북에서 6번째로 많은 독립유공자를 배출한 지역으로 독립유공자는 독립장 1명, 애국장 20명, 애족장 29명, 건국포장 21명, 대통령표창 36명으로 총 107명에 달한다.
이에 예천박물관은 지역 독립유공자 발굴을 위해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독립유공자 포상 신청을 진행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학술대회를 비롯해 ‘예천 맛질 박씨가 일기’ 등에 기록된 예천 독립운동 연구, 독립유공자 후손과의 만남 등을 기획해 지역 독립운동 연구 활성화에 힘쓸 계획이다.
예천박물관 관계자는 “지역의 독립운동 연구와 독립유공자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지역민들의 역사·문화 자긍심을 고취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