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16전투비행단 58기상대(대장 이재석 소령, 38세) 장병들은 1일 상주 호암사 부설 아동복지시설인 ‘호암 룸비니’(주지 현종 스님)의 청소년 17명을 부대로 초청하는 행사를 가졌다.
새봄을 맞아 부대를 방문한 ‘호암 룸비니’ 청소년들은, 학력 증진 및 진학상담을 통해 그동안 쌓아왔던 고민을 해결하고, 부대 내에서 장병들과 식사 후, 축구를 하는 등 겨우내 움추렸던 마음을 훌훌 털어버리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 날 부대를 방문한 정용훈 군(19세)은 장차 공군 부사관이 되기를 희망하면서 “형제들과 함께 부대도 구경하고, 힘차게 축구도 해서 너무 즐거웠다”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공부해서 공군과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58 기상대장 이재석 소령은 “호암 룸비니 가족들과의 만남을 통해 장병들도 큰 행복을 느끼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며, “작은 도움이지만 이러한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큰 희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