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경찰서(서장 김선섭) 경찰관이 지난 주말 순찰 중 신속한 출동으로 화재를 조기 진화하고 자살기도자를 구조한 수범사례가 뒤늦게 알려져 지역주민과 동료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예천지구대 염진선 순경과 오현택 경장은 지난 17일 오후 3시경 유천면 일대를 순찰 중 주택 저온창고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신속하게 현장에 도착해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 순찰차에 비치된 소화기를 이용해 화재를 진화했다.
염순경과 오경장이 현장에 도착할 당시 불은 이미 저온창고 벽면을 태우고 있었으며 주위에는 기름이 가득 담긴 대형드럼통이 있어 자칫 큰 화재로 번질 우려가 있었다. 염순경과 오경장은 112순찰차에 있던 소화기를 이용해 불을 진화하는 한편 주위에 있는 지게차 소유자에게 연락해 대형 기름통을 안전한 곳으로 옮긴 후 소방차가 현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교통을 통제했다.
같은 날 저녁 20시 30분경 호명지구대 서우혁 순경과 윤상석 경위는 자살의심문자를 남기고 집을 나갔다는 112신고를 받고 신속하게 출동해 일대를 수색하던 중 번개탄 연기로 가득찬 요구조자의 차량을 발견하고 3단봉으로 조수석 유리창을 깨고 구조해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서우혁 순경은 주위의 칭찬에 경찰관으로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신속하게 차량을 발견하고 무사히 구조해서 너무 다행스러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