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소방서(서장 윤태균)는 화물차 적재함에 있는 폐지더미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발견한 주변 상인이 가게에 비치된 소화기로 신속히 진화해 큰 피해를 막았다고 전했다.
지난 29일 오후 4시 17분경 운전자 A씨가 폐지수거 후 업체로 운반 도중 적재함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발견하고 남본교차로에 정차해 불을 끄기 시작했다.
이 모습을 본 근처 상인 최우철씨는 신속히 119에 신고 후 가게에 비치된 20kg 대형소화기로 초기에 화재를 진압했다. 차량으로 연소 확대가 될 수 있었던 긴박한 상황이었으나, 최우철씨의 신속한 대처로 대형화재로 번지는 것을 막아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신속한 초기화재로 큰 불을 막은 최우철씨는 “평소 화재예방교육으로 소화기 사용법을 정확히 숙지하고 있어 실제 화재를 보고도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화재를 진압한 것 같다.”고 말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화재 초기에 정확한 신고와 소화기를 사용한 초기대응으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화재 예방ㆍ초기 진화에 큰 도움이 되는 주택용 소방시설을 꼭 설치해 내 가정과 마을의 안전을 지키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