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양궁의 요람이자 세계 최고수준의 양궁장을 보유한 예천군에서 올해 전국규모 양궁대회 중 4개 대회 개최가 확정됐다.
예천군 관계자에 따르면 2008년도 대한양궁협회 대의원 총회에서 올해 양궁대회 개최지가 확정되었으며, 올해 10개 대회 중 4개 대회가 예천에서 개최된다고 말했다.
예천대회 일정은 5월중에 제5회 경북도지사기 전국 초?중양궁대회, 7월 20일부터 제34회 문화관광부장관기중?고양궁대회, 7월 23일부터 제35회 한국중?고양궁연맹회장기대회, 9월 22일부터 전국 최고 궁사들의 경연장인 제40회 전국남?여양궁종합선수권대회가 개최된다.
이와 같이 전국 규모의 양궁대회가 많이 개최되는 것은 부지면적 79,329㎡(2만4천평)에 예선경기장(220m×125m), 결선경기장(90m ×60m)을 비롯해 부대시설로 연건평 3,964㎡의 체육관 1동, 전광판 1개소, 전광판조정실 1동, 화장실 1동, 120대를 주차할 수 있는 넓은 주차장과 한국미를 가장 잘 나타내는 소나무 조경으로 세계 양궁관계자들로부터 세계 최고의 시설이라는 극찬을 받고있다.
또한 참가선수단을 위한 각종 부대시설과 인근에 숙박시설, 음식점, 매점 등의 완벽한 편의시설, 그리고 지역민의 후덕한 인심이 함께 어우러져 얻어진 결과로 분석된다.
지난 1995년 조성한 예천진호국제양궁장은 2003년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양궁경기의 성공적인 개최를 계기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되면서 매년 전국규모의 양궁대회 개최, 국가대표 선수단 및 전국 양궁팀의 전지훈련, 양궁체험객 등 연인원 5만여명이 양궁장을 다녀가는 등 지역이미지 제고와 지역경기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예천군은 한국양궁의 요람인 양궁의 고장으로 자리매김한 양궁을 지역발전을 위한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으로 각종대회 및 전지훈련을 위해 찾아오는 선수단은 물론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 제공에 만전을 기해나가는 한편, 양궁장 주변에 전통스포츠 종합레져프라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