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소방서(서장 윤태균)는 기나긴 장마가 지나가고 불볕더위가 지속되면서 벌의 활동이 왕성해지는 만큼 벌쏘임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예천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6월 26건이던 벌집제거 처리건수가 7월 90건, 8월 현재까지 141건이며, 벌쏘임 사고는 6~7월 7건, 8월 13건으로 급증했다. 특히 8월 벌집제거 출동건수는 하루 평균 약 6건으로 9월말까지 벌집제거 벌쏘임 관련 신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벌 쏘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선 ▲벌집 가까이 접근 금지 ▲산행‧야외 활동 시 향수, 스프레이 등 강한 냄새 유발 물질 사용 자제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만약 벌에 쏘였으면 부어오른 부위에 보이는 벌침을 찾아 신용카드 등을 이용해 피부를 긁어내듯 침을 제거하고 냉찜질 등 응급처치를 해야 한다. 또한 가슴이 답답하거나 어지러움, 목소리 변화, 인후 통증 등 증상이 나타난다면 위험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신속히 119에 신고해야 한다.
윤태균 예천소방서장은“장마가 지나가고 폭염이 지속되면서 벌집 제거 출동이 증가하고 있다.”며“피해 예방에 대한 각별한 주의와 사람에 피해를 줄 수 있는 벌집 발견 시 직접 제거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