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소방서는 3일간(16일, 20일, 30일) 폐기물 처리업체 경북환경을 대상으로 현장적응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최근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화재가 잇따라 발생함에 화재 시 신속한 대응태세와 초기 대응능력을 강화하여 주민 불안을 해소하고, 화재예방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취지에서 계획됐다.
폐기물은 특성상 건물이 아닌 노지 형태의 야적 등으로 소방시설법 적용이 곤란하며, 화재 발생 시 장시간 화재를 진압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소방력의 손실이 상대적으로 크다. 또한 급격한 연소 확대, 환경오염 등 많은 위험요소가 동반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예천소방서는 폐기물더미에서 원인불명의 화재가 발생한 것을 가상으로 훈련을 진행한다. 각 임무에 따라 최초 목격자는 화재 발생 상황을 알리고 119에 신고하고, 자위소방대는 건물 내의 모든 인원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시킨다.
이후 소화기 등의 소방시설을 이용해 초기 화재를 진압하고 현장에 도착한 소방공무원들이 인명구조와 화재진압 등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훈련을 진행한다.
남순걸 현장대응단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폐기물 처리시설 화재 발생 시 소방력이 낭비되지 않도록 신속한 대응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더 나아가 폐기물 처리시설의 화재예방을 위해 소방특별조사, 업체별 맞춤형 지도 등을 실시토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