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16전투비행단은 9일 화생방 테러 시 신속하고 정확한 조치 능력을 기르기 위한 화생방신속대응팀 출동훈련을 실시했다.
화생방신속대응팀장 최영재 대위(공사 63기) 등 9명이 참여한 이번 훈련은 생물학 오염 의심 물체가 발견됐다는 신고 접수로 시작됐다.
상황을 전파받은 화생방신속대응팀은 현장으로 출동해 특수보호의와 양압식 공기호흡기를 착용했다. 이후, 신속하게 오염 현장에 진입한 정찰조는 오염 통제선을 설치한 뒤 작용제 종류를 탐지하고, 생물학 오염 물체의 시료를 채취했다.
이어서 오염 원점과 주변을 제독하였으며 오염 지역에서 임무를 수행한 장병들이 인체 제독을 완료하는 것으로 훈련은 종료됐다.
훈련을 주관한 화생방지원대장 최영재 대위(공사 63기)는 “강도 높은 훈련으로 화생방 의심물체 탐지·식별절차, 표본 수집에 따른 후송절차 등 임무별 작전절차를 완벽히 숙달했다”며, “실전적인 화생방테러 대비태세로 국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부대와 지역의 안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16전비 화생방지원대는 합참에서 지정된 화생방신속대응팀을 운용하는 부대로, 비행단 화생방상황 뿐만 아니라 예천·문경·상주 지역에서 화생방테러가 발생했을 때 출동하여 최단시간 내 화생방 탐측, 제독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