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이번 절기 들어 처음으로 인플루엔자바이러스*가 검출되었다고 밝혔다.
* 인플루엔자바이러스 : 독감바이러스
연구원은 10월 23일 분석한 11건의 호흡기 가검물 중 2건에서 독감바이러스가 검출되었으며 이는 2019-2020절기* 중 첫 양성 사례라고 밝히며 인플루엔자 감염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 2019-2020절기 : 2019. 9. 1. - 2020. 8. 31.
전국적으로는 9월 4일에 경남에서 A(H1N1)pdm09형 인플루엔자바이러스가 분리되었고, 부산도 A(H3N2)형이 검출되었으며, 우리 도는 이번 절기 첫 독감 양성자가 A(H1N1)pdm09형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지난해 우리도에서 11월 1일에 첫 양성자가 확인된 것과 비교했을 때, 10일 정도 일찍 확인된 것으로 향후 인플루엔자 양성자가 계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인플루엔자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사전 예방에 힘써야 한다고 경북도 관계자는 밝혔다.
흔히 독감이라고 불리는 인플루엔자는 인플루엔자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호흡기질환으로 고열(38∼40℃), 마른기침, 인후통, 두통, 근육통, 피로감, 쇠약감, 식욕부진 등의 증상을 보이며, 어린이의 경우 성인과 달리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위장관계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독감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어린이, 노약자 등 면역 취약계층의 예방접종이 중요하며 손씻기, 기침예절 준수 등의 개인위생 관리가 필요하다.
이경호 경상북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절기에도 독감유행에 대한 감시를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검사 결과를 신속히 공개하여 도내 인플루엔자 유행 조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