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군수 김학동)은 10월 25일 오전 11시 경북도립대학교 청남교육관에서 “행복을 배달하는 한글교실” 수료식을 개최했다.
행복을 배달하는 한글 교실은 한글을 배우지 못한 어르신이나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을 위해 강사가 직접 찾아가서 실시하는 한글교육으로 지난 4월 경상북도 평생교육 활성화 지원사업에 공모 선정된 것이다.
이날 수료식에는 정병윤 경북도립대학교 총장을 비롯하여 김학동 예천군수와 수업 참여 어르신 등 50여명이 참석했으며, 빠짐없이 교육에 참여한 18명은 개근상을, 학생들의 친목 도모와 면학 분위기 조성에 기여한 공로자 7명은 공로상을 받아 5개월 간 뜨거운 호응 속에서 진행됐던 교육을 마무리했다.
행복을 배달하는 한글교실은 예천군이 경북도립대학교 평생교육원에 위탁해 감천면 포2리 경로당, 개포면 신음리 경로당, 황산1리 경로당, 풍양면 우망리 마을회관에서 총 78명을 대상으로 주1회 2시간씩, 5개월간 진행되었으며, 지난 10월 예천세계활축제에서는 수업시간에 배운 한글 솜씨로 편지쓰기나 자작시, 받아쓰기 등 성인 문해 작품을 전시해 참여하신 어르신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기도 했다.
김학동 군수는 “노년기를 이렇게 배움의 시간으로 보내는 것이 후세대에게는 그 어떤 교훈보다 좋은 본보기로 남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군민 누구나 배우는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폭넓은 프로그램을 제공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