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소방서는 최근 장마가 가고 폭염이 시작되면서 말벌이 활발하게 번식하여 119에 벌집 제거 출동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올해 7월 말 현재까지 예천소방서 관내에서 접수된 벌집 제거 출동 건수는 129건으로, 지금부터 그 건수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예천군 관내 2018년 총 벌집 제거 출동 건수는 683건으로, 이 중 90%가 7~9월에 집중되었다. 이는 말벌이 산란 및 군집을 형성하고 대량의 먹이가 필요한 시기로 활동이 가장 왕성하기 때문이다. 이에 폭염이 시작되면서 벌집 제거 출동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예천소방서 관계자는 “말벌은 후각에 예민해 향수나 화장품 사용을 자제해야 하며, 어두운 계열의 옷에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밝은 색 긴소매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또한 “말벌에 쏘이는 상황이 발생하거나 말벌이나 벌집을 보면 119 즉시 신고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