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16전투비행단(이하 ‘16전비’) 소속 부사관이 뺑소니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하고 필사적인 추격전을 벌여 뺑소니 운전자를 검거하는데 결정적인 수훈을 세운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병영내 귀감이 되고 있다.
16전비 항공기정비대대 정비반장 임장식 원사(부사후 154기)는 4월 12일(목) 22:45경 경북 영주시 하망동 원당로에서 봉화방면으로 진행 중 앞서가던 SUV 차량이 전방추돌 사고를 일으키고 도주하는 것을 목격했다.
임 원사는 즉각 자신의 승용차로 뺑소니 차량 추격에 나섰다. 약 10여 분간의 숨 막히는 추격전 끝에 뺑소니 차량의 차종과 차량번호를 확인한 임 원사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뺑소니 운전자는 임 원사의 신고내용을 토대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은 임 원사는 5월 14일(월) 영주경찰서장 표창을 받았다.
영주경찰서 관계자는 “임 원사의 용기 있는 행동으로 억울한 피해를 예방하고 뺑소니 범을 쉽게 잡을 수 있었다”며, “국민을 위하는 참다운 군인상을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