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신청사가 아름다운 설경에 위용을 드러냈다.
현대 건축양식과 전통 한옥의 멋을 곁들인 신청사는 2015년 12월 첫 삽을 뜬 후 2여년만에 공정률 98%로 올 1월말 준공 예정으로 봉덕산 아래 웅장한 자태를 설경 속에 뽐내며 서서히 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대심리 일원에 조성중인 신청사는 전통 한옥의 단아함과 기풍이 묻어나는 구조로 이 겨울 내리는 함박눈이 전통의 맛을 더욱 운치있게 해준다.
한식 기와를 현대적인 기법으로 사용해 팔작 지붕으로, 지붕을 받치는 외부는 전통 건축을 모티브로 돌과 점토 벽돌을 사용해 시간의 흐름에도 변하지 않는 모형을 갖추고 업무의 상호연관성이 있는 부서의 집중배치와 민원인 방문이 잦은 부서는 저층으로 배치해 방문객의 편의를 최대한 제공한다.
특히, 청사의 협소한 주차난으로 인해 내방객의 불편이 따랐다면 이번 신청사는 지상 200면, 지하 200면 총 400면의 주차장을 마련해 내방객의 민원 편의를 배려했다. 또한, 주민과 소통하는 맞이마당과 웅비마당은 활(弓)의 도시 예천을 보여주는 활 형태의 유선형으로 꾸며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도록 했다.
예천군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2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신청사로 이전을 준비하고 있으며 신청사 이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구내 식당 운영은 당분간 유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