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신일수)는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발달장애인 거주시설인 예천사랑보호작업장과 예천사랑마을등 4개 수용기관의 발달장애인 200여명을 대상으로 무효투표 방지를 위한 맞춤형 선거제도 교육을 실시하고 체험투표소를 운영하였다고 밝혔다.
내년 6월 13일 실시예정인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다양한 선거종류와 투표용지가 7매나 되고 투표절차도 복잡하여 발달장애인의 투표절차 이해와 투표무효 방지를 위해 실시했다.
과거 투표용지가 1매인 단일선거에서도 일반투표소 투표구에 비해 발달장애인이 소속한 투표구의 무효투표수는 3~4배 정도 발생하여 투표용지가 7매나 되고 투표절차가 복잡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무효표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이를 최소화하고, 방지하기 위하여 실시했다.
발달장애인이 소속한 투표구의 무효투표 사례를 보면 2개 이상 기표, 모든 후보자의 기표란에 전부 기표, 어느 후보자의 기표란에도 기표하지 않은 사례, 물형.문자기입 등의 주요유형을 들 수 있다.
내년 6월 13일 실시예정인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종류와 투표용지 등의 선거제도와 투표절차 방법에 대해 단계적.반복적으로 안내하고, 체험투표소를 설치.운영함으로써 참가자가 투표의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하고 복잡한 투표절차를 이해하여 소중한 참정권의 무효투표 방지 할 수 있도록 했다.
예천군선거관리위원회 김만년 사무과장은 “이번 계기를 통해 발달장애 유권자가 선거제도와 투표과정을 보다 잘 이해하고, 유권자로서의 소중한 권리와 의무를 당당히 행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 참정권 사각지대에 놓인 장애인의 선거참여를 보장과 무효방지를 위해 더욱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