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풍면(면장 최병갑)에서는 10일 오전9시 30분부터 관내 농작물을 적기에 수확하지 못하는 농가를 선정해 가을철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이날 여성 혼자 힘으로 사과 수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일손을 지원하기 위해 은풍면행정복지센터, 예천농협은풍지점과 보건소 직원 20여명이 참여해 은산리 소재 사과 800평의 수확을 실시했다.
은풍면은 작업도구와 중식, 생수 등을 자체적으로 준비해 농가의 부담을 없애는 등 실질적으로 농가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일손돕기를 추진했다.
조금은 서툴고 힘든 일이지만 한 해 동안 기른 농부의 마음을 헤아리며 조심히 사과 따기를 시작으로 꼭지를 정리하고 박스에 담는 등 내 집 일 하듯이 정성껏 작업을 실시했다.
이날 일손을 지원받은 농가에서는 "요즘은 수확철이 겹치다보니 농촌마다 일손을 구하기 어려운 실정인데 체력이 많이 소모되고 힘든 사과수확을 위해 바쁜 업무에도 불구하고 면행정복지센터와 농협에서 적극적으로 도와주어 이번 가을은 적기수확으로 추수에 한숨을 돌리게 되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최병갑 면장은 “어려움에 처한 농가를 도울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하고 농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농촌 일손돕기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