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수입산을 대체하여 예천쪽파 종구(뿌리로 번식하는 작물의 씨)를 이용한 여름철 단경기 잎쪽파를 생산 출하하는데 성공하였다고 밝혔다.
매년 지역 우수 쪽파 종구를 생산하여 외부 잎쪽파 주산지에 공급 하여 왔으나, 여름 틈새시장을 이용할 수 있는 생육기간 25일 ~ 30일 정도의 단경기 잎쪽파 생산은 전무한 상태였다.
기존 종구는 6월 하순에 공급되어 9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잎쪽파 생산에 사용되어 왔다. 쪽파 종구는 수확 후 약 25~45일 동안 휴면상태가 지속되기 때문에 기존의 쪽파 종구로는 6월~8월 단경기 잎쪽파생산 재배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군 농업기술센터는 ‘단경기 잎쪽파 재배용 종구생산 실증시험’을 실시하여 단경기 잎쪽파용 종구 생산 작부체계를 정립해 지난 7월15일 1ha를 파종해 8월 11일 첫 출하하게 되었다.
군은, 이번 실증재배 출하 성공으로 종구 공급과 잎쪽파 생산을 통해 예천쪽파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농가 소득작목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천군 관계자는 “지속적인 농가 교육을 실시하여 재배면적을 확대하고 예천의 특산품으로 육성 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