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에서는 11일 오후 3시 개포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이현준 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 여성대학 수료생 66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3기 찾아가는 예천여성대학’ 수료식을 가졌다.
이날 수료생 66명 중 빠짐없이 교육에 참여한 17명은 개근상을, 학생들의 친목 도모와 면학 분위기 조성에 기여한 2명은 공로상을 받아 2개월 간 뜨거운 호응 속에 진행됐던 교육을 마무리했다.
이번 예천여성대학은 지난 6월 20일 개강해 직접 개포면으로 찾아가 진행되었으며, 스피치, 소통과 리더십, 피부 관리 등 교양강좌와 천연비누 만들기, 내가 만든 막걸리 등 생활취미 강좌, 레크리에이션, 라인댄스 등 건강 관련 강좌까지 총 16개 과정으로 운영됐다.
특히, 현장교육에서는 ‘청도 성수월 마을’을 방문해 댐건설로 마을주민이 ‘떠나는 마을’에서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개발해 관광객이 ‘찾아오는 마을’로 변신한 모습을 벤치마킹하였고, 마을에서 운영하는 철가방 극장 공연 관람을 통해 새로운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가 됐다.
교육생 손귀봉 씨는 교육소감으로 “매 시간마다 새로운 과정을 배우고 면내 다양한 주민들과 함께 어울리는 매우 뜻 깊고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학장인 이현준 군수는 “바쁜 농사철에도 불구하고 짬을 내어 교육에 참여한 수료생들의 변화된 모습이 가장 큰 배움의 성과이며, 앞으로도 지역여성의 행복한 삶과 역량 강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료생들 자치회비 30만원을 개포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기부해 배움을 이웃과 나누고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의미를 더했다.
예천여성대학은 지난 1985년 개설 이래 올해까지 총 3,236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여성들의 교양증진과 평생학습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대표적인 평생교육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