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본1리 부녀회(회장 장예진)에서는 10일 오후 3시 동본1리 경로당에서 어르신 40여명을 모시고 건강한 여름나기 기원 초복맞이 식사 대접을 했다.
초복에서 말복까지의 기간은 연 중 가장 더운 때로 이 시기의 더위를 삼복더위라 부른다. 예부터 우리 조상들은 이런 삼복 날 더위를 피하기 위해 술과 음식을 마련하여 계곡이나 산정을 찾아가 노는 풍습이 있었다.
이제는 옛 풍습이 사라져가고 있는 가운데 동본1리 부녀회(회장 장예진)에서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삼계탕, 술, 과일 등을 제공하며 경로효친사상을 계승하는 자리를 가져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이날 부녀회원들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 대접 봉사를 하며 구슬땀을 흘렸고, 어르신들은 초복을 잊지 않고 식사를 대접하는 등 늘 경로당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는 부녀회원들에게감사와 칭송을 아끼지 않았다.
장예진 부녀회장은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어르신들이 삼계탕을 드시고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여름을 보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부모님을 공경하는 마음으로 부녀회원들과 함께 어르신들을 정성껏 모시며 따뜻한 정을 나누는 동본1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