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천면에서는 손자녀와 조부모간의 소통과 격대문화를 계승으로 효 문화를 확산하고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올바른 인성을 정립하기 위한 ‘2017 감천면 할매할배의 날 행사’가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감천면(면장 박인하)에서 주최하고 감천면새마을협의회(회장 유승열), 감천면새마을부녀회(회장 방경숙)에서 주관했으며 이현준 군수를 비롯해 조경섭 군의장, 도국환 군의원, 도기욱 도의원과 관내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식전행사에서는 지역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감천면 건강체조팀 18명이 ‘월드컵송’노래에 맞추어 건강 체조를 선보였으며, 2부 본 행사에서는 감천초등학교와 감천고등학교 학생 20여명이 참여해 영남사물놀이, 학생율동, 흥겨운 댄스와 노래로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었다.
특히, 감천면 돈산리 출생의 명창 조동언 선생님과 연주자들의 재능기부로 꾸며진 멋진 판소리 공연은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며 주민들에게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또한, 참여자 중 최고령자인 요요클럽합창단 단원 20명이 한목소리로 어우러진 멋진 합창을 선보였으며, 최연소 참여자인 도담어린이집 아동 31명은 깜찍하고 애교 넘치는 짝꿍 춤과 댄스로 어르신들의 건강한 웃음을 자아냈다.
지역 어르신들과 감천초등학교 학생들이 함께 어우러져 삼대가 함께 하는 우크렐라 연주와 노래를 통해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 큰 박수를 받았고 이어진 축하공연에서는 지역가수 안태진과 현아가 출연 해 흥겨운 무대를 꾸몄다.
이현준 예천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감천면 어르신들과 손자.손녀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함께 웃고 즐기는 모습을 보니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할매할배의 날 행사를 통해 세대가 화합하고 소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감천고등학교 재학생 24명이 지역 어르신들에게 자리를 안내하고 점심식사 음식을 배달해 주는 등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해 어르신 공경의 마음을 실천하는 소중한 자리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