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에서는 23일 오후 3시 온실인삼 수출 투자유치를 위한 대만 방문단과 관내 인삼농가가 참여한 설명회가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이현준 군수를 비롯해 대만 기업 관계자, 이노진팜(주) 김영준 대표, 예천인삼작목반 농가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만 기업에 대한 소개와 수출과 투자유치를 위한 관내 인삼 농가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대만 필립스 Wellhead 사장 올리버 우(Oliver Wu)는 지난해 1차 방문에서 풍양면에 위치한 이노진팜(주)의 뛰어난 연구개발 역량과 기술력을 높이 평가해 투자와 함께 온실 무농약 인삼을 대만, 중국, 홍콩, 마카오 등 중화권역에 판매하기 위해 방문했다.
특히, 한국 인삼은 대만, 홍콩을 비롯한 중국 등에서 인기가 높고 최근 다른 나라에서 볼 수 없는 무농약 육묘, 저년근 온실 인삼 및 유기농 인삼 재배와 관련해 향후 전망이 매우 밝다고 판단해 두 차례에 걸쳐 방문하게 됐다.
이번 방문에서 대만 방문단은 이노진팜(주)과 투자 및 유통 판매를 포함한 사업을 최종결정하고 앞으로 이노진팜(주)에 주주로 참여해 온실인삼, 무농약 인삼 및 인삼 부산물 가공품 수출 등에 대한 사업을 중화권역에서 추진할 계획이다.
올리버 우(Oliver Wu)사장은 “예천농산물에 대한 자부심과 깊은 애착을 갖고 이 자리를 마련해 주신 군수님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 우수 농특산물의 중화권역 수출에 관련해서도 많은 협력을 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방문소감을 말했다.
김영준 대표는 “오늘 설명회가 성공적인 수출의 길잡이 역할을 해 줄 것으로 보이며 수출이 가시화된다면 예천군이 온실인삼 특화지역으로 자리 잡아 지역주민의 재배 참여가 활성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현준 군수는 “이노진팜(주)과 예천군 인삼작목반의 설명회는 지역발전과 함께 예천군 농정의 새로운 미래를 창출하는 모범사례이며 앞으로도 우리군의 우수 농특산물 수출을 위해 다각도의 협력과 교류를 촉진시켜 선진 농업을 이루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천군은 이번 수출이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자국 유통망을 가진 해외기업들의 예천군 농업회사 투자를 통해 농산물을 해외로 지속적으로 수출할 수 있는 관문이 되도록 해외 투자유치를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