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新) 도청시대의 중심대학 ! 경북도립대학교 주목

 경북도립대학교는 경상북도가 설립하고 300만 도민이 후원하는 대구·경북 유일의 공립대학이다.

 1997년 교육여건이 취약한 농촌지역에 고등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사회에 우수한 전문 인력 양성과 공급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됐다.

 먼저 대내외적인 어려움속에 저렴한 등록금과 높은 장학금 혜택이 눈길을 끈다.

 최근 5년간 등록금 동결 및 인하를 단행했으며, 이를 통해 연간 등록금이 244만원 정도로 전국 대학 평균등록금의 40%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이에 반해 학생들에 대한 장학 혜택은 매우 폭넓고 풍부하다.

 장학금 종류가 무려 33가지에 학생 1인당 평균 장학금이 209만원으로 연간 40만원만 있으면 졸업이 가능하다.

 이런 혜택과 함께 경북도립대학교는 최근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2015년 취업률이 67.9%로 나타났다.

 유아교육과 96.6%, 응급구조과 88.9%, 자동차과 87.9% 등 많은 학과들이 전국 평균을 휠씬 상회하는 취업률을 기록했다.

 여기서 주목해야할 것은 단순한 취업률이 아니라 취업의 질을 측정하는 유지취업율이다.

 2015년 1차 조사결과 전국 7개 도립대학 중 1위, 전국 28위로 졸업생들이 질 좋고 안정적인 일자리에 취업해 성공적인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공무원이 되길 원한다면 경북도립대학교를 선택하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이다.

 현재 지방행정과, 토목공학과는 예천군과 소방방재과는 소방본부와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지방공무원 임용후보자 장학생으로 선발해 2000년부터 2016년 현재 173명이 이 제도를 통해 공직에 발을 디뎠다.

 임용대기자 9명도 재학 중에 있다.

 이 뿐만 아니라 공무원 심화학습실 운영, 사이버 강의 무료 제공 등으로 공채시험 합격자들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 35명에 이어 올해도 29명이 공직으로 진출했다.

 이런 결과를 통해 공무원 양성 특성화 대학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급변하는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경북도립대학교는 기존의 교육과정을 NCS(National Competency Standard, 국가직무능력표준)에 맞춰 현장 직무능력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전면 개편해 일 중심의 학습으로 전환하고 있다.

 먼저 교육과정을 전면 개편해 교육과 산업 현장의 부조화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며, 상호 문제점을 보완해 학생들의 취업률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국내 최고 자동차 판금 및 도장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자동차과 학교기업 라오닐은 호주 등 해외지역까지 전문인력을 공급하는 등 사회 맞춤형 학과를 추구함으로써 현장직무능력중심의 교육과정의 모범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NCS 교육과정에 따라 지연, 학연이 아닌 능력중심의 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지역 인재를 계속해서 양성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경북도립대학교는 10명 중 7명이 기숙사에서 생활할 수 있을 만큼 기숙사 수용률이 70%에 이른다.

 올해 제2기숙사 희망관 신축을 통해 보다 나은 주거 및 교육환경 제공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학기당 평균 관리비와 식비를 포함해 50만원 정도로 학생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최소화 하는 등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아울러 기숙사에 입사하지 못한 영주·안동·점촌·상주 등 학교와 상대적으로 가까운 거리에 있는 학생들의 등하교를 위해 통학버스를 매일 무료로 운행하고 있으며, 대구와 구미는 매주, 서울은 매월 통학버스를 무료로 운행해 학생들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경북도립대학교는 최근 안동?예천 지역에 인구 10만명 규모의 도청이전 신도시가 건설됨에 따라 획기적인 도약의 전기를 맞고 있다.

 도청 이전 신도시는 학교에서 불과 자동차로 5분 거리에 위치하며, 새 경북의 행정과 교육, 문화,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초광역 도로망과 철도망이 구축되면(신도청과 세종시간 고속도로, 중앙선 복선 전철화 등) 전국 어디서든 2시간 이내 접근이 가능하게 되어 그 동안의 지리적 불편함은 완전 해소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경북도립대학교는 신 도청시대 중심대학으로서 경북도정과 지역발전 전략의 싱크탱크, 지역공동체 HUB 기능 등 공익적 역할이 앞으로 더욱 더 기대되고 있다.

 김용대 경북도립대학교 총장은 “우리 대학은 경상북도가 설립하고 300만 도민이 후원하는 작지만 강한 실용 명문 대학”이라며 “앞으로도 공립 대학으로써 주어진 역할과 사명에 최선을 다하고, 이와 관련한 교육 투자를 전폭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히고, “이를 통해 신도청 시대 중심대학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