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에서는 경기침체 등 사회 전반적으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지난 2일 개포면 예천농산 김유진(33세)대표가 불우성금 2백만원을 기탁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예천농산 김유진 대표는 풋고추와 감자, 호박 등 전통부각을 생산하는 업체로 지난 농산물대축제시 홍보판매 하면서 발생한 수익금 전액을 연말 불우한 이웃을 위해 선뜻 기탁했다.
예천농산에서 가공한 전통 부각은 반제품으로 생산해 식품회사에 공급하며 식품회사는 완제품으로 제조해 대도시의 유통시장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2013년부터 개포면 풋고추작목반 집하장을 전통부각 가공공장으로 리모델링해 결혼이민자 8명을 비롯한 13명이 신바람 나는 일터에서 가족처럼 일하는 곳으로 해마다 매출이 늘고 있다.
김유진씨는 “많지 않은 성금이지만 모두가 어렵다고 하는 시기에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이 있는 곳에 소중히 사용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