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군수 이현준)은 내년도 살림살이 규모가 1.96% 늘어난 3천727억 원 규모로 예산안을 편성하고 군 의회에 제출했다.
2017년도 예산안 중 일반회계는 올해 본예산 보다 102억 6천만 원 늘어난 3,363억 원이며, 특별회계는 31억 감소한 364억 원으로 편성했다.
군에 따르면 세입의 주요재원인 지방교부세 세입여건은 다소 개선될 것으로 보이나 정부의 복지수요 확대 등 재정여건의 어려움 속에서도 주요사업에 대한 국?도비를 적극적으로 확보한 결과 지난해보다 1.96%늘어난 71억 6천만 원이 증액된 3,727억 원이 편성됐다.
이를 재원별로 구분해 보면 지방세.세외수입 408억 원, 국·도비보조금 1,350억 원, 지방교부세 1,563억 원, 조정교부금 등이 406억 원이다.
또한, 내년도 예산안 중 분야별로는 친환경 농업육성과 농업생산기반조성 등 농림해양수산분야가 704억 원으로(18.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기초연금, 영유아보육, 취약계층 지원 등 사회복지분야 683억 원(18.3%), 관광.문화예술.체육, 문화재사업 등 문화관광분야 443억 원(11.9%)을 차지하고 이외에도 주민 삶의 질 개선과 안전, 지역개발을 위한 사업들에 예산을 편성해 주요 현안 및 역점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내년도 주요사업은 예천군 신청사 건립, 예천세계활축제 개최, 도시기반 환경정비사업, 예천삼강문화단지 조성, 육상실내훈련장 조성, 지방상수도 급수구역 확장 등이다.
예천군 관계자는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 선택과 집중으로 불필요한 사업은 최대한 줄이고 신규사업에 대해서는 원점에서 재검토하여 예산의 낭비사례는 없는지 철저히 분석했으며, 강력한 세출구조 조정을 통해 군민이 공감하고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에 둔 편성으로 향후 재정 건전성에 중점을 두어 집행에 철저를 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2017년도 예천군 예산안은 오는 제208회 예천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다음달 20일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