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에서는 21일 오후 3시 곤충연구소 멀티체험관에서 제2기 양봉대학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료식은 이현준 예천군수를 비롯한 수료생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사, 수료생 40명에 대한 수료증 수여와 학사보고, 교육과정 수료 소감 발표, 양봉교육과정에 대한 설문조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양봉대학은 양봉업에 종사하거나 양봉을 시작하려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지난 3월 개강해 11월까지 운영됐으며 교육생의 참여도가 높고 서울, 구리, 문경 등 외지에서도 교육을 듣기위해 참여하고 있어 예천양봉대학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양봉대학 교육과정은 꿀벌 질병진단 및 방제, 꿀벌월동관리, 우수 여왕벌 양성기술, 밀원식물과 고품질 꿀 생산, 계절별 꿀벌 사양관리, 양봉산물의 생산과 이용에 대한 이론교육으로 전문적인 지식을 습득이 가능하게 했다.
또한, 현장 교육에서는 벌꿀을 비롯한 로열제리, 화분 등으로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예천 봉봉농장 현장 실습 교육이 이루어졌으며 국내 최고의 광주 야생양봉원 방문을 통한 선진 사양재료 및 양봉기구에 대한 견학도 있었다.
특히, 교육 강사로는 안동대 정철의 교수, 농진청 양봉소재과 이명렬 과장, 김동수 경기도 양봉협회지회장, 권상헌 양봉52주 저자, 광주 야생 양봉원 오금석 대표 등 국내 최고의 강사진의 강의로 교육생들이 전문 양봉인을 향한 꿈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도록 했다.
이현준 예천군수는 “양봉대학 수료생들은 이번 교육을 통해 꿀벌 사양기술을 더욱 향상시키고, 벌꿀시장 개방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지역 양봉산업을 선도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양봉대학은 지난해 제1기생 50명 졸업에 이어 두 번째로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양봉 농업인을 위한 맞춤형 교육이 진행 돼 외지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