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효의 고장 예천군에서는 선조들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계승하고 지역문화의 정체성을 찾기 위한 효열 비갈(碑碣탁) 탁본 전시회가 예천문화원 주관으로 27일 오후 3시 개막식을 시작해 10월 21일까지 예천 청소년수련관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예천고전문화연구회와 예천문화원이 예천의 정체성을 대변할 수 있는 「예천의 효열」에 대해 많은 자료를 수집하고 역대 문헌과 문집 등을 조사한 결과물로 총 180여점의 작품 중 110여점의 효열 비갈(碑碣) 탁본이 전시된다.
특히, 이번 효열 비갈(碑碣) 탁본 전시회는 탁본과 원문정도만 실었던 기존 전시회들과 달리 비문 전체를 국역해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했으며 소중한 문화유산이 훼손되고 사라지기 전에 우리의 문화와 역사 계승의 필요성을 깨닫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권창용 문화원장은 “어렵고 힘든 작업이었지만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선조들의 효 정신이 후손들에게 큰 귀감이 되고 효(孝)와 열(烈)에 관한 소중한 우리 문화를 계승 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