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16전투비행단(이하“16전비”)은 지난 5일 태국 공군의 부대방문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부대방문은 항공기 수출사업 지원의 일환으로, 작년 9월 국산 훈련기인 T-50의 수출계약을 체결한 태국 공군이 같은 계열의 항공기가 실제로 운용되고 있는 현장에서 각종 노하우를 확인하기 위해 추진되었으며, Nirut Rattanajanya 대령 등 태국 공군 3명과 KAI관계자 등 총 6명이 방문했다.
이날 태국 공군은 지상교육훈련대에서 비행교육 훈련체계에 대한 설명과 함께 전투기 시뮬레이터를 직접 탑승함으로써 대한민국 공군의 체계적인 조종사 교육과정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했으며, 115전투비행대대로 이동하여 LIFT과정과 TA-50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져 교육과정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했다. 이후 격납고로 이동하여 항공기 정비 현장을 견학하는 것으로 일정을 마쳤다.
이번 부대방문 행사를 주관한 계획처장 손태수 중령(공사 44기)은 “이번 태국 공군의 부대방문이 군사외교 증진과 더불어 항공기 수출 사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항공기 수출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국익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6전비는 이전부터 T-50의 이라크 수출을 위한 이라크 군 방문, 인도네시아 조종사 수탁교육, 필리핀 정비사 정비현장 견학과 같은 각종 외국군 부대방문 및 교류를 지속하여 군사외교 강화를 도모해왔다. 태국 공군의 부대방문은 작년 11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로, 16전비는 대한민국의 신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항공기 수출사업에 대한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