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여자고등학교(교장 곽호열) 심리학 동아리 ‘심마니’(회장 황지언, 지도교사 김현우)가 제4회 대구.경북 청소년 학술 한마당 대회에서 최우수 포스터논문상을 수상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매일신문과 대구시교육청, 경상북도교육청, 경북대학교의 공동 주최로 1월 29일과 30일 이틀간 경북대학교에서 열렸다.
대구.경북 내의 고교 48개교에서 제출한 총 306편의 논문제안서 중 사전 심사를 거쳐 논문 126편과 포스터 논문 34편이 최종 발표에 참가하였는데, 예천여고의 ‘심마니’는 이 가운데 경북 포스터논문 부문에서 당당히 최우수상을 받았다.
논문 발표에 참가한 학생은 2학년 조효서 학생과 1학년 황지언, 안지은, 전진, 김지원 학생이다. 이 학생들은 2015년도 동아리 활동의 일환으로, 예천지역 고등학생 57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청소년의 교우관계와 정신건강(공격성, 신체증상, 우울), 삶의 만족도에 대한 성별, 연령별 비교 연구를 실시하였고, 그 결과 교우관계는 여학생들이 남학생보다 좋은 반면, 정신건강은 남학생이 더 건강한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남녀 학생 모두 가정에 대한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논문 발표자로 나섰던 조효서 학생은 "농촌 청소년에 대한 사회 관계와 만족도 연구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 이 주제를 탐구하게 되었다"며 동아리 활동과 대회 참가 모두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예천여고는 최근 수년간 학생들이 창의적으로 활동주제를 정하고 능동적으로 참여하면서 학업적, 인성적 발전을 도모하는 내실 있는 동아리 활동을 운영해 오면서 대학 진학에서도 훌륭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어, 이번 청소년 학술한마당 대회의 수상은 예천여고가 경북의 창의 인성 교육을 선도하는 지역의 명문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리라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