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22일 오전 10시 예천군농업인회관에서 축산농가 등 80여명을 대상으로 농업인대학 한우반 교육과정으로 고품질 정제봉독 활용 친환경 축산육성을 위한 강의와 함께 친환경 축산용 정제봉독 1,400병(1병/50mg)을 보급했다.
예천군과 농촌진흥청이 공동으로 1억 7천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고품질 정제봉독 활용 친환경 축산 경영기술 보급을 위해 시범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예천군은 정제봉독 생산을 위한 사업장 운영과 이곳에서 생산된 정제 봉독을 가축분야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곤충의 도시로서 새로운 곤충활용 기술을 도입하는 계기가 된 것이다.
2012년부터 모든 항생제의 사료첨가 금지, 항생제 내성균 증가 등으로 인해 가축사육 농가에서는 가축질병 예방은 물론 치료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형편에 처했으며 이로 인해 소비자는 축산물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 처했다.
이런 실정에 이번에 생산기술을 확보한 순수 천연물질인 봉독은 강력한 항균, 항염증 효과를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부작용과 잔류에 대한 위험성이 적기 때문에 항생제 또는 호르몬제 대체로 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히 주목할 만하다.
이에 따라 친환경 축산물로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해 농촌진흥청의 기술지원을 받아 예천군에서 자체 정제봉독 생산기술을 확보하고 70g의 정제봉독을 생산해 관내 가축 5,000여두를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보급하게 된 것이다.
이 자리에 참석한 장면식 예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은 “축산물의 소비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과거 가격과 양을 중시하던 소비자의 인식이 웰빙시대에 맞게 건강과 안전성 중심으로 변화하는 만큼 정제봉독을 활용한 친환경 예천축산물을 생산에 힘써 주길 바란다.”고 말하고 “곤충 도시 예천군 이름에 부끄럽지 않게 곤충을 통한 농가 소득증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봉독요법 : 자연 상태의 벌이 가지고 있는 독을 추출.정제해 가축에 주사제로 투여 가축의 면역기능을 활성화시키는 요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