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녹색희망연합(회장 권종항)에서는 낙동강수계를 중심으로 날로 증가하는 외래종 생태계교란식물인 가시박 제거를 위해 수확기가 다가온 농번기에도 불구하고 자연생태계 보존에 구슬땀을 흘렸다.
21일 오전 7시부터 삼강교 일원에서 실시된 낙동강수계 가시박 제거 행사에는 바쁜 군정에도 이현준 군수가 참석해 자연생태계 보전을 위해 애쓰는 회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30여명의 회원들은 삼강교 일원 8km구간에 가시박 제거를 위해 더운 날씨에도 구슬땀을 흘렸을 뿐 아니라 지난 8월부터 가시박 제거 행사는 물론 시가지 국토 대청결 활동 등 15회 400여명의 회원들이 참여해 쾌적한 지역 환경보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가시박’은 2009년 환경부로부터 생태계 교란 식물로 지정된 외래종으로 생명력이 강하고 번식력이 좋아 하루 30cm가량 자라며 덩굴손으로 다른 물체를 감고 자라 나무 등을 뒤덮고 식물이 햇빛을 받을 수 없게 만들어 주변의 우리 토종식물을 고사시키고 있는 형편이다.
특히, 사람이 줄기나 열매의 가시에 찔릴 경우 염증을 일으킬 수 있어 지역주민들이 이 같은 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되어 있으므로 더 넓은 범위로 확대되기 전에 제거하는 것이 시급하다.
격려를 위해 현장을 찾은 이현준 군수는 “가시박 제거로 구슬땀을 흘리며 환경 보전에 힘쓰는 회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가시박의 완전제거를 위해 환경단체의 지속적인 사업 참여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