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추석을 한 달여 앞두고 24일 예천읍 서본리 서정자들 권오귀 농가 논에서 첫 벼 베기를 실시했다.
이 날 벼 베기에는 이현준 군수가 함께 참여해 지난 4월 27일 조생종 한설벼를 모내기한 후 120일 만에 결실을 맺어 수확하는 기쁨을 함께 나누었다.
이번 첫 수확을 시작으로 오는 8월말까지 68농가에서 재배한 42ha 조생종 벼를 수확한 후 예천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을 통해 예천햅쌀로 전국의 하나로마트와 달성유통센터 등에 예천 쌀을 대표해 출하하게 된다.
특히, 올해 예천지역에는 극심한 가뭄과 폭염이 이어지는데도 불구하고 작황이 좋고 병해충 발생이 작년에 비해 현저히 감소하는 등 벼 생육상태가 좋아 고품질 쌀이 생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현준 군수는 “어느 해 보다 기상 여건이 좋지 않아 지독한 가뭄과 찌는 듯한 무더위를 견뎌내고 수확의 결실을 맺고 게다가 작황도 아주 좋아 구슬땀을 흘린 보람이 클 것 같다.”며 농가를 격려하고 “추석명절에 맞춘 출하로 농가소득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매년 햅쌀 출하로 일반 쌀 보다 높은 가격을 받고 있어 쌀시장 개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쌀 생산 농가 소득 증대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