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고시맹)는 불볕더위가 한창인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한천체육공원 일원에서 개최된 ‘2015 예천 은붕어잡이 축제’ 현장에서 지역의 넉넉한 인심을 느낄 수 있도록 감자와 옥수수를 직접 쪄서 나눠주는 봉사를 실시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예천군에서 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지역의 이미지를 널리 알리고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한 이번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은 물론 군민들을 대상으로 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이 직접 나서서 감자를 찌고 옥수수를 삶아 나눠주면서 훈훈한 고향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찌는 듯한 무더위로 얼굴에는 연신 송골송골 맺힌 구슬땀으로 범벅이 되었지만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을 고향에 온 듯 반갑게 맞이하는 어머니처럼 정겨움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게 해 예천지역의 친절한 이미지를 심어주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고시맹 여성단체협의회장은 “우리 여성단체가 축제의 주인으로 직접 참여하고 즐기면서 지역사회의 공동체 일원으로서 자긍심을 높일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더없이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한편, 여성단체협의회는 평소에도 바쁜 시간을 쪼개가며 독거노인 김치 나눠주기, 일손부족 농가 일손돕기 지원 등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에 솔선 참여해 지역 발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