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준 군수를 비롯한 가족, 직원, 감천면 이장.기관단체장, 지인 등 200여명의 축하의 박수를 받으며 황오길 감천면장 명예퇴임식이 29일 오후 5시 감천면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퇴임식은 서기관 승진 임용장과 공로패 수여, 기념품 및 전별금 전달을 비롯한 읍면장협의회, 예천군직장협의회, 감천이장협의회, 감천체육회, 귀농인연합회 등에서 그 동안의 노고를 치하하고 감사의 뜻을 전하는 감사패, 기념품 등을 전했으며 석별의 정을 못내 아쉬워하는 감천면 직원들의 노래합창도 이어졌다.
이현준 군수는 축사를 통해 “오랜 시간 공직에 몸담아 오면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한 황오길 서기관의 노고와 열정에 찬사를 보내며 제2의 인생을 새롭게 출발하는 앞날에 무궁한 발전과 함께 공직을 떠나더라도 군정발전을 위해 조언과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황오길 서기관은 퇴임사를 통해 “36년 공직생활을 통해 늘 옆에서 큰 힘이 되어준 가족과 직장동료, 면민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공직을 떠나더라도 후배 공직자들을 응원하고 더 좋은 인연으로 다시 만날 수 있길 바란다.”며 말끝을 맺었다.
황오길 서기관은 예천읍 노상리에서 태어나 79년 약관 24세의 나이로 지방농림기원보로 호명면사무소에서 첫 공직생활을 시작해 99년 담당요원으로 승진해 면단위 민원계장, 총무계장을 역임했다.
2009년 개포면 부면장으로 재임해 오다가 2011년 농업사무관으로 승진해 상리면장을 거쳐 2013년 7월 9일부터 제2의 고향이라 할 수 있는 감천면장으로 부임하여 1년 앞당겨 명예퇴임으로 공직생활을 마감했다. 가족으로는 부인 김인숙 여사와 딸 희경 양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