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16전투비행단(이하“16전비”)은 지난 16일 항공기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비상처치/조언 경연대회’를 실시했다.
이번 경연대회는 비행 중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비상상황에 대한 대처능력을 점검하고 비행안전 의식을 고취하고자 계획되었으며 115대대와 202대대에서 자체 선발된 조종사 12명이 2인 1조(처치/조언)로 팀을 이루어 총 6팀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날 대회는 항공작전 수행 중 엔진정지나 항공기 화재 등의 비상상황을 가정하고 조종사들이 긴박한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특히, 비상상황 인지, 초도조치, 착륙기지 선정의 적절성, 기본비행절차 준수 등에 중점을 두고 실시했다.
참가 조종사들은 평소 훈련을 통해 습득한 조종기술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비상처치절차를 수행하는 등 적절한 상황판단과 초도조치를 선보였으며 참가자 전원이 우수한 성적을 기록함으로써 조종사들의 뛰어난 위기대처능력과 16전비의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훈련을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날 대회에서는 손에 땀을 쥐는 박빙의 접전 끝에 115대대 한기웅 대위(학사 121기)와 202대대 김용일 대위(학사 122기)가 최고 점수를 기록하며 최우수 조종사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16전비 감찰안전실장 신호재 대령(진)(공사 40기)은 “임무 수행 중 비상상황에서 조종사가 당황하면 신속하고 현명한 대처가 어렵기 때문에 끊임없는 반복훈련을 통해 침착한 대응능력을 키우고 있으며 이번 대회를 통해 16전비 조종사들의 비상상황 대처능력을 점검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앞으로도 체계적이고 실전적인 훈련을 통해 최상의 전투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