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사장 최계운)는 우리나라 하천의 대표적인 멸종위기 I급 어류인 흰수마자의 인공증식을 통한 복원으로 영주댐 하류 내성천에서 13일 사상 최대인 3,000미 방류에 성공했다.
내성천의 균형적인 수생태계 보전을 위해 추진된 이번 방류행사에는 대구지방환경청, 영주시, 예천군 등 관련기관 및 예천초등학교 학생 등 70여명이 참석했으며 행사 후에는 깨끗한 내성천 환경조성을 위한 하천정화 활동도 병행했다.
본 증식.복원 사업은 국내 최초로 흰수마자 증식복원기술 확보에 성공한 순천향대학교 ㈜생물다양성연구소와 K-water가 손잡고 2014년부터 사업을 진행하여 작년 1차로 2,000미를 방류했고 금년에는 3,000미를 추가로 방류하는 것이다.
K-water 영주댐건설단 강기호 단장은 “우리나라 하천 고유의 멸종위기 생물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보존대책을 마련한다면 하천의 수생태 건강성은 세계적 수준으로 향상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K-water는 영주댐 건설로 인한 수몰지내 흰수마자를 서식환경이 양호한 하류지역으로 이전하는 사업도 동시에 추진 중이며, 앞으로 복원.방류한 흰수마자 5,000미의 개체 수 모니터링 및 서식환경 조사 등 후속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다.